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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시황&칼럼] - SVB파산 사태는 마무리 단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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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식명가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23-03-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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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품격(品格) 있는 시황&칼럼 주식명가입니다.


차트분석 기술적분석보다 시장분석과 시황분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Where I Am....


지금 여러분이 서있는 주식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SVB 파산 사태는 이제 종결 단계라 생각합니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걱정하시는 다른 메이저 은행으로의 위기 전염은 없을 것 입니다.

은행들이 연달아, 줄줄이 위기에 빠지는 것을 우리는 #시스템위기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SVB파산은 중소은행 그 중에서도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과 대기업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과 일부 몰상식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줄도산과 시스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 0%에 가깝습니다.


지난 주말, 실리콘밸리 뱅크(SVB)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 그룹(NAS:SIVB) 사태로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졌었습니다. 

주말 동안 잠 못들고 마음고생하셨던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희 주식명가(名家) 주식정보방에서 절대로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거듭 말씀드렸었고, 그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SVB는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매도가능증권(AFS)을 모두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22억5천만달러의 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SVB파이낸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뱅크런 우려가 생겼고, 결국 주말 시장에서 SVB파이낸셜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SVB 파이낸셜의 몰락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불거지기 시작한 겁니다.

=> 지역은행입니다.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저축은행 같은... 


SVB가 유동성위기, 뱅크런 위기에 빠진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악재가 언제 소멸될 것인지 파악이 가능하며,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전략수립이 가능합니다. ^^


첫째, 예금 감소 때문입니다.


둘째, 안전자산인 줄 알았던 미 국채가 안전자산이 아니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 미국채가 안전자산이 아니라고??? 헙;


하나씩 설명드려 볼게요. 


언제는 예금이 많아서 금리도 오르지 못한다면서? 예금 감소라니? 

물론입니다. 

지난 주에 말씀을 드렸듯이 미국은 예금 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돈이 기본적으로 넘쳐나니까요. 


하지만 SVB는 다른 은행들과 성격이 다릅니다.  

대부분 벤쳐기업, 스타트업이 맡겨 놓은 현금을 예금으로 받는 은행이거든요. 

이 돈을 다시 스타트업들에게 대출해주는 것이 이 은행의 고유 업무입니다. 


그러니까, SBV는 벤쳐 기업들을 상대로 특화된 지역 은행입니다.

=> 벤처기업들만 상대하는 은행이 망한다고 해서, 전국민이 영향을 받을까요 그렇지 않죠? 우리와는 무관한 은행입니다.

예전에 부산저축은행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접 당사자들 제외하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벤처 캐피털 투자자로부터 받은 현금을 은행에 예치했던 스타트업들은 경기 악화와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 현금이 빠르게 고갈되었습니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찾아야 했고, SVB는 고객들의 자금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했을 겁니다. 


다음으로 미 국채 폭락이 문제였습니다. 

사실 SVB는 벤처 자금에 대한 예금보다 대출이 훨씬 더 적었었기 때문에 그 수익보전을 위해 미 국채를 매수했던 것인데요, 안전자산이라고 믿었던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본 것이 문제였습니다.

=>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이지요? 최근 미국의 금릭 급등하면서 SVB 가 매수한 미국 국채가격이 폭락한 상태였어요. 물론 만기까지 보유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돈이 급한 벤처기업들이 돈을 출금하니까, 가격이 폭락한 미국채를 내다 팔아야했고, 그 과정에서 SVB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합니다.

은행은 자기자본 비율이 낮잖아요? 약간만 손실을 봐도 당장 증자가 필요하죠. 

결국 손실 보정을 위해서 20억달러 이상의 증자에 나서기로 했던 것인데요...이 때부터 오히려 뱅크런이 시작되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자본 잠식의 위험을 알린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국채에서 손실이 난 이유는 금리 급등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어제, 전체 은행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생각을 말씀드렸었습니다. 

은행들은 풍부하고 저렴한 리테일 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SVB와는 전혀 다릅니다. 

실제로 단기자금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OIS 스프레드나 하이일드 스프레드 혹은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물론, 이틀 동안 IG와 HY 스프레드는 각각 11bp, 38bp 상승했죠. 

은행채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은행업 스프레드는 IG 16bp, HY 33bp 확대되기는 했지만 얼마전 CS 문제가 생겼을 때보다 적게 움직였었거든요. 

.

참고로, 지난 금융위기 때와 비교를 해볼까요?


당시 CP-T bill 스프레드의 경우 2007년 3월 7일 37.46bp에 불과했었습니다. 

8월 20일 233.73bp까지 상승했고, 이후 80~210bp 등락 반복하다 2008 년 10월에는 460bp 돌파했었습니다. 

신용 스프레드가 대략 10배 정도 폭등해야 금융 위기가 오는 겁니다. 


게다가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저지될 수도 있다는 기대인데요, SVB 사태 직후, 3월 50bp 인상 확률은 지난 주 고점(3/8) 78.6%에서 고용지표 발표 이후 40.2%까지 내려왔고 어제 새벽에는 20% 아래로 하락했으며, 어제 저녁에는 3%까지 하락했습니다. 지금은 50BP 인상 가능성이 거의 사라지고 있군요.   



어제 우리나라 증시는 장 초반 상승종목 고작 50개 이하, 하락 종목은 무려 870개 이상인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나마 삼성전자과 자동차 주가가 오르는 바람에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지만, 거의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투매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는 말이죠. 

 

그렇게 진정이 되지 않던 시장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전장 중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이유는?

미국에서 거의 완벽해보이는 두 가지의 구제금융 조치가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첫째, 은행과 그 외 대출기관은 미 국채와 MBS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건 완벽한 해결책에 가깝습니다. 

이 때 빌릴 수 있는 돈은 시장 가치가 아닌 액면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SVB는 예금보다 대출이 더 적었었기 때문에 나머지 현금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국채에 투자했다가 망한 거잖아요?

미 국채가 안전자산이 아니었던 것이죠. 

그래서 비슷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액면가대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국채를 헐 값에 매각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둘째,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은행기간자금조달프로그램)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이 BTFP에 대한 지원으로 최대 250억 달러를 제공하는 계획을 승인 했는데요, 힘든 은행에게 긴급 대출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대략 이 두 개의 바주카포 정도면 해결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 증시의 반응은 그다지 믿음을 갖지 못하는 듯 하네요.

오늘도 금융주들은 하락 일색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중소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종목명:FRC)은 이날 개장 직후 주가가 75% 가까이 폭락했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WAL)도 주가가 80% 넘게 빠졌습니다.

두 은행 모두 주가 폭락에 거래가 일시 중단된 후 다시 재개됐다.

위에 거론해드렸던 두 개의 방법으로 모든 악재는 해소된 것처럼 보입니다만, 투자자들은 일단 매도하고 보자는 것 같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앞서 12일 연준과 JP모간의 긴급 자금 수혈을 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달러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적극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하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치솟자 역풍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총자산(2126억달러)과 총예금(1764억달러)은 지난주 파산한 SVB(총자산 2090억달러·총예금 1754억달러)를 약간 넘어선 규모입니다. 

이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할 경우 SVB보다 시장에 더 큰 충격을 몰고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역시 오늘 새벽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는 웨스턴얼라이언스도 지난 3월 9일 기준으로 대차대조표상 예금 615억달러, 현금은 2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며 "예금이 탄탄하며,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중 웨스턴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19일(39.4% 하락) 떨어진 이후 최대폭 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커스터머스 뱅코프(CUBI), 메트로폴리탄 뱅크 홀딩스(MCB), 키코프(KEY) 등 중소 은행들이 초반 주가 급락 후 거래가 일시 중지됐다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두려움에 뱅크런이 생기고 있지만 미 국채는 만기까지 담보로 액면가치 그대로 융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은행이 뱅크런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저는 SVB문제는 90% 이상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오로지 채권 시장의 안정, 심리적 해방 단계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 이번 사태는 빠르게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SVB파산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걱정할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걱정하는가?

전략없는 주식투자자

원칙없는 주식투자자

이런 사람들은 늘 두려워합니다.


주식명가(名家)와 함께 하는 여러분!!!

편안하게 즐기시면서 저점매수의 기회를 기다려주세요.

매신 신호 확실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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