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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데일리브리핑] - China Issue Tracker: 양회 이후 中 경기 흐름 점검. 물가, 무역 데이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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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식명가 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3-03-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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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물가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유의미한 변화 발견. 주거비 전월비 상승률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


금일 (3/9) 중국 통계국이 공개한 2월 CPI, PPI는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CPI는 +1.0%로, 예상치인 +1.9%, 전월치인 +2.1%를 큰 폭으로 하회했으며, PPI는 -1.4%로 예상치 -1.3%, 전월치 -0.8%를 소폭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지표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고 판단한다. 2월 CPI 세부항목인 주거비가 전월대비 증가율이 +0.3%를 기록해 과거 5년 평균치 (+0.004%)를 크게 상회했으며, 이는 연초 계절성을 감안해도 2019년 8월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2021년 3월도 동일한 레벨 기록했으나, 해당수치는 제외함)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시장 우려와 달리 부동산 경기가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조치 없이도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양회에서 부양정책이 발표되었다면, 향후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걱정은 이러한 정책 부재로 부동산 경기 개선세가 둔화되고, 더 나아가 소비시장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는 있겠지만 점차 내수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1~2월 수출입도 예상치 하회, 하반기부터 무역 흐름 개선 전망

지난 7일 중국 해관총서는 1~2월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했다. 수출은 여전히 역성장 (-6.8% YoY, 달러기준)을 기록했지만, 컨센서스 (-9.0%)를 상회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봉쇄조치로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주문건이 정상화되면서 수출 증가율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 둔화는 여전하기 때문에, 선진국의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가시화와 더불어 수출경기가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내수 경기를 반영하는 수입은 수출보다 더 부진 (실제 -10.2% YoY, 컨센서스 -5.5%)했다. 이는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경기 회복이 전개 중이기 때문이다.

향후 6개월 내수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BCI 지수, 2월 데이터 큰 폭으로 반등

지난 자료 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PMI보다 더 장기 시계열로 중국 내수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BCI 지수를 통해 2023년 중국 경기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2월 BCI는 57.6으로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임계점을 상회했고, 전월 (49.7)에 비해 대폭 (+7.9%p) 상승했다. 세부지표 중, 소매판매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기업판매전망지수가 가장 큰 폭 (+13.2%p)으로 상승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리오프닝 이후 소비시장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지는 아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양회에서 역대 높은 수치로 발표된 고용 목표치와 관련된 기업고용전망지수 (61.6)도 전월 (56.0)과 임계점을 모두 상회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치 (61.2)를 상회했다.

올해는 구간별 섹터 선정이 매우 중요. 상반기 기준: IT HW/SW (통신) > 재생에너지 > 시크리컬

전인대 하이라이트인 정부업무보고에서는 큰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산업단의 내용은 이후 관련 부처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연이어 데이터, 과학기술 관련 기구를 신설하거나, 지위를 격상시키고 있다. 해당 기구들이 담당하는 산업들이 모두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핵심 카테고리가 일치하며, 상반기에는 예상보다 더딘 내수경기 회복에 따라 이러한 산업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체적으로는 IT HW/SW (통신) > 재생에너지 > 시크리컬 순으로 선호한다. IT HW/SW의 핵심 종목군은 외국인 개인투자자 투자 불가 대상이 다수였으나, 3월 13일부터 전반적인 종목군의 접근이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지난 3일 상해/심천거래소가 <후선강통 업무 실시 방안>을 발표해 후선강통 투자 대상 조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 주식명가 모닝코멘트

[미국 증시 동향]

- 고용보고서 앞둔 관망세에 장 초반 보합권 유지했으나 실버게이트 청산 선언 및 은행주 급락에 일제히 하락

-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1.1만건 (전주 19만)으로 8주 만에 20만건 상회. 고용 과열 둔화에 장 초반 증시 상승

- SVB 파이낸셜이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을 밝히며 -60%대, BoA, 웰스파고

-6%대 등 대형 은행주 동반 급락- 이에 앞서 가상화폐 은행 실버게이트가 뱅크런 사태 여파에 청산을 선언해 투자심리 더욱 위축, 증시 낙폭 심화

[중국 및 유럽 증시 동향]

- 중국 증시,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기술수출 통제와 2월 물가지표 (PPI, CPI) 부진에 하락

- 유럽 증시, 미 연준의 3월 50bp 금리인상 우려와 이번 주 고용 발표 앞둔 관망세에 대체로 약세

[달러 및 원자재 시장 동향]

- 달러 인덱스 105.25 (-0.39%), 파월 발언의 선반영 영향과 전일 발언 강도를 다소 조절한 영향에 하락

- 유가 75.72달러/배럴 (-1.23%), 긴축 강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

- 금가격 1,834.60달러/온스 (+0.88%), 최근 연이은 하락세에 숨 고르기 국면 돌입하며 반등

[오늘의 관전 포인트]

- 일부 기업 청산 및 자본조달 등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어려움과 이로 인한 은행 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

- 고용지표가 둔화된 점은 물가 부담을 낮춰 긍정적이나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공개 등 정치 불확실성도 여전

- 금일 약세 출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CPI 확인까지 변동성 확대 불가피, 차분한 시장 대응 필요

▣ 주식명가 리서치 헤드라인

# Macro / Strategy

[해외주식] Global Insights - 역전폭이 100bp 벌어진 장단기 금리차의 의미, 경제지표 일정

- 짧게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강화, 길게는 경기와 재정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보고 있는 시장

[신흥국전략] China Issue Tracker - 양회 이후 中 경기 흐름 점검. 물가, 무역 데이터에서 얻은 아이디어

- 2월 물가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유의미한 변화 발견. 주거비 전월비 상승률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

- 1~2월 수출입도 예상치 하회, 하반기부터 무역 흐름 개선전망

- 향후 6개월 내수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BCI 지수, 2월 데이터 큰 폭으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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