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종목시황&칼럼]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걸까?
페이지 정보
본문
외국인들은?
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걸까?
주식을 매수할 때
그리고
주식을 매도할 때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아무리 좋아보이는 종목도 매수하지 않을 수 있고,
정말 나빠보이는 종목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집중탐구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반도체를 매수 중
지난 2월부터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서 이탈
하지만, 삼성전자를 매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월부터 4월 초까지 외인 매도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에서만 집중되었습니다.
코스피 비중을 줄이는 동안에도 삼성전자를
매도하지 않던 외국인은 3월 말부터는 다시
강한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4월 삼전의 감산 선언 이후로 외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대부분 삼성전자 순매수로
설명됩니다.
지금도 디램 가격은 하락 중인데,
왜?
외국인들은 전기 전자에 목을 메는 걸까요?
재고는 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신제품 가격은 매우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재고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신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고부가 제품인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3) 등
차세대 D램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HBM은 TSV(Through Silicon Via, DRAM에 수천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Advanced Packaging 기술) 공정을
활용한 수직 적층 형태로 실장 면적 축소에 용이합니다.
특히, HBM(High Bandwidth Memory) 3세대 제품은
기존 GDDR6(Graphic Double Data Date)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4배 빠른 반면 소비 전력은
5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좀 쉽게 설명드려볼께요.
서버 디램을 기준으로 64Gb DDR4의
가격은 100~120 달러 정도합니다.
하지만,
AI에는 가장 최신 128GB DDR5을 주로 사용,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무려 열 배입니다.
대략 1200달러 정도하죠.
DDR4에서 DDR5로 교체되는 시기에
당연히 DDR4는 덤핑처리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전체 디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보니 시장은 디램 가격 하락만
바라볼 수밖에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D램
시장에서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전년(3%)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직은 DDR4가 주력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4배나 늘어봐야 고작 12% 점유율 목표니까요.
모바일용 디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DDR4의 하락 속도가 훨씬 크죠.
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범용 제품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4(LPDDR4)에
비해 LP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 하락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서버향 신규 CPU 출시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DDR5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하고 모바일
하이앤드향 LPDDR5X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수요가 늘어난
HBM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분야는?
하이엔드 모바일 디램, 서버용 디램과 HBM이
되어야만 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초 대비 두배나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닐 겁니다.
여기에 디램은 2테라 바이트가 들어가고
가격은 4000달러 정도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은
128GB DDR5 입니다. 이건 10배 가격이라고 했습니다.
4만 달러 정도 한다는 말이죠.
엔비디아는 2022년 3월부터는 GPU100에 HBM 3을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제품을 원하는 이유는?
속도 뿐만이 아니라 전기도 30%나 덜 먹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감산을 선언했는데요.
돈 안되는 DDR4에 대한 감산입니다.
감산 후 잔여 역량을 DDR5에 쏟아 붓겠다고 한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반도체 메이커 중에서 중요 경쟁자 중에 하나인 중국은
이제 하이엔드 메모리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 장비를 통제하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지금은 DDR4에서 DDR5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DDR4의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래서 디램 가격 폭락이라는 뉴스를 자주 듣게 되는 겁니다.
DDR4에서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봐야할 곳은 DDR5의 미래입니다.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이유이고,
현재 우리가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이전글▶[5.15. 종목시황&칼럼] 시장에서 걱정하는 폭탄급 걱정거리들 23.05.15
- 다음글▶[5.9. 종목시황&칼럼] 우리가 반도체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5가지 23.05.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