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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종목시황&칼럼] 잭신홀미팅 제롬파월 발언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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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식명가 댓글 0건 조회 2,040회 작성일 23-08-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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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잭슨홀미팅 #잭슨홀회의

#미국국채 #금리방향 #주가전망


지난주 많은 투자자들이 가슴을 졸이며, 바라보던?

잭슨홀미팅이 종료되었습니다.


향후, 미국의 금리방향에 대한 제롬파월의 발언 그리고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롬파월 발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우리의 주식투자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던 잭슨홀 미팅


여러분 제롬파월의 발언을 예측해드린바 있는데요.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럼파월의 발언은 우리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롬 파월은 ‘인플레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그로 인해 올해 안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50%까지 상승했습니다만, 그의 발언과 별도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좀 더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증시와 국내증시는 비록 힘이 없는 모습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군요.

최근까지 이어지던 저금리의 세상이 이제는 종식이 된 다는 건데요. 
아마도 몇년 동안은 현 수준의 금리에서 큰 변화가 없는 세상을 살게 될 것 입니다. 
저금리도 고금리도 아닌 중금리의 시대를~~


그럼 이제부터 제롬파월의 발언은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제롬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고 이는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우리는 적절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지난 두달 간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작일 뿐이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에 물가가 3% 초반까지 하락을 하기는 했지만? 여전피 목표물가는 2%보다는 높기 때문에 긴장을 풀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물가에 대한 안일한 발언이 쏟아졌다면?
금리는 또 다시 급등을 했을 것이고, 주식시장은 패닉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파월은 현재 미국 연준에서 금리정책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말도 했습니다.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에 대한 리스크라는 양면성이 있다. 
너무 적게 긴축할 경우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고, 너무 과한 긴축이 이뤄질 경우 경제에 불필요한 해를 끼칠 수 있다.
우리는 흐린 하늘 아래 별들을 따라 항해하고 있다.
다음 회의까지 들어오는 데이터와 리스크 등을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목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언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이었는데요, 흐린 하늘에서 별 자리에 의존해 항해하는 항해사의 마음과 같다는...그만큼 정책 결정이 어렵다는 말로 해석했습니다. 

연준이 주로 주시하는 데이터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파월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는 상무부가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밀접하게 확인하고 정책 결정을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은 특히 임대료, 주거 서비스, 비주거 서비스 등 3가지 부분에서 인플레 하락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구요, 다만 의료, 음식 서비스, 교통 등 비주거 서비스 부문에서 약간의 추가 진전(인플레 하락)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최근 경제학자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의 목표치 2% 상향에 대해선 기존처럼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2%가 넘는 물가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를 가정하지 않을 경우 당장에는 비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인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대략 2024년 실업률 4.4%와 임금의 연간 상승률 3.5%를 가정한다면,  4분기 core PCE에 대한 전망치는 2.4%YoY가 고작입니다.
하지만 지금 고용 시장의 여건으로 볼 때(남쪽 국경에 대한 통제 수준 등) 물가 2.0% YoY 목표를 당분간 충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물가가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말은 허풍에 가깝습니다.

다만, 파월이 그리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장기 인플레가 3%만 되어도 모기지 금리는 8%에 육박하는데요, 8% 이상의 모기지 금리가 굳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드는 겁니다.
이런 경제 상황이 오래간다면 결국 시들고 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장기 기대인플레는 2%에 와야만 한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지난 1970~80년대에는 물가 상승이 악몽같았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당시 워렌버핏은 인플레를 숙주에 기생하는 촌충에 비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숙주의 건강 상태와 관련 없이 매일 매일 영양분을 선제적으로 빨아들인다면서 ROE 10% 미만의 기업들은 남는 것이 사실상 없다고 했었죠.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파월의 생각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 선택입니다. 

그래서...
파월은 그런 논쟁 자체에 대해 아예 대못을 박았습니다.
그는...

“2%는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이고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이죠.

중립 금리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4% 내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리를 5.5%까지 올렸어도 경제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런 수준의 금리까지는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파월은 이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파월은...

“우리의 현재 정책 기조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서 하방 압력을 가하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립 금리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통화 정책의 제한적인 수준에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한다”고만 답변했습니다.
이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중립 금리를 상향 조정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가 함께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냥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림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금리 동결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파월의 발언 직후 주가가 올랐으니 모두 비둘기적인 발언이었다거나 혹은 중립적이었다고 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FFR에 반영된 인상 확률에 변화가 생겼으니까요.

잭슨홀 미팅 전에는 연말까지 금리 동결, 내년 5월을 즈음해서는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지만, 잭슨홀 미팅 후에 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46.7%로 크게 상승하는 등, 금리 인상 전망 이 강화됐다는 점이죠.

따라서, 올해 금리인상은 종결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몇번의 고비가 남아있는데요.

내일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PCE가격지수와 다음달 초 물가지표입니다.

PCE가격지수와 물가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우리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은데요. 

제약바이오업종과 중국 관련 종목은 또 가득 채워놨기 때문에
적어도 시장이 쭉 상승하더라도 수익을 놓치는 일을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현금비중 조절
종목편입 결정

이 모든 점에서 주식명가(名家)는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수익을 드리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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