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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종목시황&칼럼] 고금리 악재와 전기차 시장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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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식명가 댓글 0건 조회 2,148회 작성일 23-10-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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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이 수요 부족 속에 조그만 변수에도 요동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티핑포인트에 도달 했다는 것은?
아주 조그만한 충격이 가해지면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3/4분기 전기차 판매는 급증했습니다. 
역대 최고기록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수요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요가 부족하니 공급을 마음껏 늘릴 수가 없는 것이고
이러한 판단 속에 전기차 업체들은 투자 축소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리서치 업체 켈리블루북(KBB) 조사에서 미국의 3/4분기 전기차 판매 대수는 
31만3000대를 돌파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전기차가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9%로 늘었는데요, 이는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볼까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전기차가 출연한 것은 벌써 10년이 더 지난 일입니다. 
마치 세상의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여전히 전체 자동차 신차 판매량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까요? 

 포드 CEO <짐 팔리>는 25일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자리에서... 
 
"생산 확대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비용 면에서 완전히 경쟁적인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미 전기차 구매자들이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
이 때문에 전기차 가격과 수익성이 급격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충분한 수요가 있을 때까지 120억달러(약 16조원) 
전기차 부문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포드에서 전기차 관련 투자를 중단 한다고 합니다. 
축소가 아닌, 중단입니다. 


GM도 마찬가지인데요 <메리 바라> GM CEO는 24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미 지역 전기차 가격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생산 확대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라 CEO는 단기 수요 성장 둔화에 맞추는 
한편 공학 효율성과 기타 개선을 적용하면 생산비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보다 전에 
GM은 이달 초쯤 전기픽업 트럭 수요가 충분치 않다면서 생산 확대 계획을 접은 바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업계 1위 업체 테슬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 들어 수요 둔화 우려 속에 가격 전쟁을 시작한 테슬라는 18일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시장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경기둔화와 고금리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도 늦추고 있다.
전기차 수요 확대 핵심은 비용절감이다.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생산 단가를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D파워가 27일 공개한 보고서도 전기차 시장에 단기적으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는데요...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이 붐을 타는 가운데 
전기차와 내연기관자동차(ICE) 간에 가격 불균형이 존재한다.
고금리로 예산이 빠듯해진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전기차가 불리해지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대부분 보급형 컴팩트 SUV ICE가격은 3만4000달러(약 4600만원) 수준인데
반해 동종의 전기차 가격은 5만2000달러(약 7000만원)로 훨씬 높다는 것이죠.
금리가 쌀 때에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대해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좀 더 싼 가격의 차량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고금리가 전기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거라는 저희의 전망이 맞았습니다.

결국 2차 전지도 고금리가 좀 안정되어야만 
제대로 된 상승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증시가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못난이 노릇을 했던 이유가 
2차 전지와 중국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은 단기적으로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으니 제외하도록 하죠.
그 외 두 가지 이유,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이스라엘 전쟁은 모든 나라에 공통적으로 반영되던 악재였구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우리네 증시가 돋보일 수 있는 시기가 오는 것일까요?
실제로 어제 우리 증시는 아시아 증시 중에서 제법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는 제이미 다이먼의 주장이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PCE 분해를 통해서 말씀드렸던 기저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걱정되네요.

물가의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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