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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종목시황&칼럼] 미국투자를 준비하고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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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식명가 댓글 0건 조회 2,281회 작성일 23-12-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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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내드릴 내용은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앞으로 우리나 증시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이 있다는 말이며,
향후 해외투자에 대한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앞으로 좋지 않은 이유 첫번째....

미국의 정가에서는 여전히 중국을 경계하고 있고 갖 가지 입법을 통해서 중국을 옥죄고 있습니다.
8월 이후 5개월 연속 외국인의 중국 주식 매도세 지속 (-2,025억위안) 중입니다.
거의 전례가 없는 수준이죠.

증시가 좋지 않다는 것은?
향후 경기가 좋지 않아질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를 보면 가장 많은 교류를 하는 국가는?
1위 중국
2위 미국
사람들은 미국이 1위 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보다 높은 비중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디리스킹이라는 정책이 무섭게 중국의 일자리를 말리면서 
절반의 청년이 집에서 쉬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런 중국의 실업률이 경기만 좋아지면 나아질까요?

안타깝게도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국민들이 돈이 없으니 부동산이 먼저 침체됩니다.

중국은 이런 일이 생길 지 예측하지 못했고, 
수십 년간의 과도한 투자로 성장 정책에 집중하느라 
중국 지방 정부와 기업들은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 지도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지요.

최근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경기 회복을 위해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죠.
실제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서 가계도 빚에 짓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와 경기가 후퇴하며 중국은 디플레이션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중국에서 재연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심각한 것은 부채 문제가 다는 아닙니다.
바로 인구 문제도 걱정스러운 부분인데요, 
중국의 합계 출산율은 2022년 1.09명까지 황당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2.1명의 절반에 불과하죠.
중국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85만 명 감소했습니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2022년 14억2600만 명에서 2050년 13억1300만 명으로 줄어든 뒤 2100년엔 8억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성장률이 감소합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인구 감소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경제성장률을 0.4%P씩 낮출 것이다”라고 추산했으니까요.
 
오죽하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중국은 ‘끔찍한 인구통계’를 갖고 있다.
나는 중국이 두렵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설립자는...
 
“고령화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양원이 될 수 있다.
그에 따른 경제 불황은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과 애드 야데니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아시겠습니까?
미국은 애써서 중국 모가지를 비틀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인구가 감소하니, 스스로 자멸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죠.
 
우리네 합계 출산율은 2022년 0.78명, 
올해 3분기 0.70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끔찍한 인구 통계라면 우리나라는 처절한 인구통계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전례 없는 한국의 출산율 하락에 ‘신기하다’는 시각까지 드러내고 있을 정도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 빼고는 출산율이 1 미만인 곳은 없습니다.
부부가 결혼을 해도 아예 자녀 계획이 없는 가정이 많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비전이 없어 보이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전망이 장기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은 2번 째 이유
 
미중 패권 전쟁 이전에는 아무 것이라도 잘 만드는 것 하나만 있어도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리카르도의 비교우위론이 통하던 시대였지요.
하지만 이제는 시장을 가진 나라들이 세운 새로운 정책들에 의해 
내수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 같은 국가의 일자리는 쪼그라드는 일이 잦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에도 ‘프랑스판 IRA’ <녹색산업법>에 한국 자동차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당 700만~1000만원 선인 정부 보조금 지급 리스트(22개 브랜드 79종)에, 체
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코나> 달랑 하나만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조금을 받아온 기아의 니로, 쏘울 등 나머지 한국산 전기차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차량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모두 탈락했습니다.

정부는 탄소배출 계수 조정 등을 프랑스에 공식 제의하기로 했지만, 
중국 전기차가 모조리 빠진 점 등을 고려할 때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유럽산 자동차 우대를 노골화한 프랑스판 IRA는 점점 가혹하게 변해가는 글로벌 교역 환경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보조금 대상을 결정했다지만, 사
실상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질서 재편일 뿐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비유럽 산업을 키우는 데 프랑스인들의 세금을 쓰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 보조금을 받는 한국 전기차는 올해 1만1000여 대로 전체 수출에서 
지금 당장 타격을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문제는 ‘자국 이기주의’가 프랑스만의 특출난 행보이고 전기차 산업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랑스의 조치는 ‘미국 우선주의’에 자극받은 ‘유럽 우선주의’ 부상의 한 단면일 뿐이라는 말이죠
 
프랑스와 같은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은 유럽연합(EU)은 물론이고 여타 세계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적어도 시장을 가진 나라들은 일제히 자국에 공장을 세우기를 원할테니까요.
조금이라도 덩치가 좀 있는 나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국 우선주의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남 유럽에서 제법 덩치가 큰 이탈리아가 유럽산 차량 우대 정책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튀르키예도 외국 전기차 업체의 진입 장벽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 항공 연료, 그린 스틸 등 5개 전략 사업에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일본판 IRA’를 곧 발표합니다.
일본 내 생산·판매사에 10년간 법인세를 최대 40%까지 감면해주는 게 골자입니다.
 
최첨단 정보기술(IT) 산업에 미국/중국 간 ‘G2 대전’도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미국 상무부가 7나노미터 첨단반도체 탑재 화웨이 폰에 대해 강력 규제를 예고하자, 중국은 ‘해외 브랜드 전자기기 금지령 확대’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제히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제2의 냉전’과 자원지도 재편에 따른 새로운 녹색 강국 부상을 내년 주요 트렌드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처럼 시장이 조그마한 나라는 이제 모든 공장이 다 사라질 판입니다.
유럽에서 팔 자동차는 유럽에서 만들어야하고 미국에서 팔 자동차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하니까요.
공장이 미국에 있으면 그 나라의 고용에 기여하고 그 나라의 GDP를 높이게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허당이죠.
그러잖아도 강성 노조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에서 각종 세제 혜택을 앞세워 외국으로 오라하는데 가지 않을 기업을 찾기 어려울 겁니다.
전 세계 증시가 다~~ 전고점을 이미 넘어섰거나 넘으려하는데, 우리나라가 독특한 약세를 보이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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